가스수도비란?

가스수도비 (Gas and Water Charges)

가스수도비는 가정이나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도시가스, LPG, 수도 등의 사용량에 따라 지불하는 공공요금을 의미한다. 통계에서는 주거비나 생활물가 항목 중 하나로 분류되며, 가계의 기본 생활비 지출 구조를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Ⅰ. 통계에서의 정의

통계청은 가스수도비를 “가정이나 기업이 난방·취사·용수 공급을 위해 지불한 요금”으로 정의한다. 이는 전기요금과 함께 ‘공공요금(Public Utility Charges)’ 범주에 포함되어, 소비자물가지수(CPI) 구성 항목 중 하나로 반영된다.

Ⅱ. 세부 구성 항목

  • 도시가스 요금 – 천연가스를 가정이나 사업장에 공급하기 위한 사용 요금.
  • LPG (액화석유가스) –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서 주로 사용되는 연료비.
  • 수도요금 – 상수도 공급 및 하수처리 비용을 포함하는 요금.

Ⅲ. 경제적 의미와 활용

가스수도비는 계절, 유가 변동, 정부의 요금정책 등에 따라 민감하게 변동한다. 특히 에너지 가격 상승은 가계의 실질 구매력을 감소시키고, 소비자물가 상승(생활물가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정부와 통계기관은 가스수도비 변화를 에너지 정책 및 생활물가 관리의 주요 변수로 본다.

Ⅳ. 관련 통계 및 지표

  • 소비자물가지수(CPI) – 가스수도비는 주거·수도·광열 항목에 포함되어 물가 상승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 가계동향조사 – 가계의 월평균 가스 및 수도 지출 비중을 파악할 수 있는 주요 자료.
  • 에너지 가격지수 – 도시가스, 전기, 연료유 등 에너지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세부 지표.

Ⅴ. 관련 개념과 비교

  • 전기요금 – 전력 사용량에 따라 부과되는 공공요금으로, 가스수도비와 함께 주거비의 주요 항목이다.
  • 광열비 – 난방, 조명 등 에너지 소비에 따른 비용으로 가스수도비를 포함한다.
  • 공공요금 – 전기, 수도, 가스 등 국가·지자체가 공급하는 기본 서비스 사용 요금의 총칭.

가스수도비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매달 우리 생활을 지탱하는 가장 기본적인 ‘생활지표’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달라지는 청구서의 숫자는, 한 가정의 생활 리듬이자 한 나라의 에너지 수급과 물가 상황을 비추는 거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