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분기 한국 GDP 성장률 속보 (실질 국내총생산 발표)

2025년 3분기 GDP 성장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은 전기대비 1.2% 성장, 전년동기대비 1.7% 성장으로 나타났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기대비 0.7% 증가하여 GDP 증가율을 소폭 하회하였다.

출처: 한국은행, 「2025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정책 브리핑

Ⅰ. 주요 지표 개요

  • 실질 GDP: 전기대비 +1.2%, 전년동기대비 +1.7%
  • 실질 GDI: 전기대비 +0.7%, 전년동기대비 +2.2%
  • 민간소비: 재화·서비스 소비 증가로 +1.3%
  • 설비투자: 반도체 제조용 기계 중심으로 +2.4%
  • 수출입: 수출 +1.5%, 수입 +1.3%

Ⅱ. 지출 항목별 성장 동향

민간소비는 승용차·통신기기 등 재화와 음식점·의료 등 서비스 소비 증가로 1.3% 성장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등을 중심으로 1.2% 증가하였다. 반면 건설투자는 건물건설 부진으로 0.1% 감소하였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장비 등 기계류 중심으로 2.4% 증가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호조로 1.5% 증가했으며, 수입은 기계·장비와 자동차 중심으로 1.3% 증가하였다.

Ⅲ. 산업별 성장률

  • 농림어업: 재배업 부진으로 –4.8%
  • 제조업: 운송장비·전자광학기기 중심 +1.2%
  • 전기가스수도사업: 전기업 중심 +5.6%
  • 건설업: 건물건설 감소, 전분기 수준 유지
  • 서비스업: 도소매·숙박음식업, 금융·보험업 중심 +1.3%

Ⅳ. 해석 및 경제적 의미

이번 분기 GDP 성장률은 수출 및 설비투자 회복세가 주도했으며, 내수의 점진적 개선과 서비스업 중심의 확장세가 뒷받침되었다. 다만, 건설투자와 농업 부문 부진이 성장률을 일부 제약하였다. 실질 GDI가 GDP 증가율을 하회한 것은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소득 개선 폭이 제한되었음을 시사한다.

Ⅴ. 참고 및 유의사항

본 자료는 속보치로서, 분기 최종월의 일부 실적치가 반영되지 않아 추후 공표될 잠정치(GDP Preliminary)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상세 통계는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년 3분기 성장률은 “내수 회복의 신호”로 읽힌다. 반도체 경기 반등이 제조업 생산을 끌어올렸지만, 건설 및 농업 부문의 조정이 완전한 회복의 속도를 늦추고 있다. 향후 성장의 지속성은 수출 확장과 민간소비 회복세의 균형에 달려 있다.